아이들과 간단히 피크닉, 혹은 동물원에 놀러 갈 때 김밥 맛집을 검색해 여기저기 사가는 편인데 맛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면 딱히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다. 먹으면서도 그냥 우리 동네 김밥천국에서 살걸 그랬다 신랑과 항상 이야기한다.
다른 건 몰라도 김밥은 괜히 어중간한 곳보다 훨씬 맛있다. 포장해 와서 자주 먹었는데 이번에 매장에 방문해 먹어보았다.
메뉴판이다. 우리는 깻잎김밥 1, 라면 1, 대왕돈까스 1을 주문했다.
물과 반찬은 셀프. 단무지도 있는데 퍼오지 않았다. 오뎅은 짰지만 콩나물은 맛있었다.
제일 먼저 김밥이 나왔고 라면이랑 같이 먹고 싶었는데 배가고파서 하나씩 먼저 먹고 있었다. 라면이랑 돈까스는 조금 기다려야 했다.
라면과 돈까스가 같이 나왔고 맛은 기본 맛. 괜히 어중간한 돈까스집 기대하고 갔다가 맛없는 거보다 훨씬 좋았다. 무난한 기본 돈까스와 기본 라면.
아껴먹던 김밥에 주문한 음식들 풀세팅.
있었는데 없었거든요. 아이들 없이 신랑과 둘이 싹싹 비우고 배드민턴 치러 갔다.
어제 카페 갔던 것보다 오늘 한 끼를 더 싸게 먹었다.
김밥천국 동남점.
김밥 추천한다. 다른 음식들은 다 먹어보지 못했지만 기본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김밥은 완전 추천!
이 날은 깻잎김밥을 먹었지만 그냥 야채김밥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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