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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 모카 인덕션 커피메이커 6컵 실버/ 신랑에게 선물해보았다.

게임하는엄마 2021. 10. 13. 16:47

커피를 즐겨 마시는 신랑을 위해 비알레띠 커피메이커 구매해보았다. 이 하나를 구매하기 위해 신랑이 얼마나 고민을 하던지. 생각보다 종류가 너무 많더라. 우리 집은 인덕션을 쓰기 때문에 인덕션 호환 제품으로 구매하였고 마침 롯데온에서 할인을 하기에 6컵 실버 색상으로 구매했다.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구매하기 위해 많이 알아봤는데 막상 받아보니 너무 예뻐서 다른 단점이 안보였다. 커피 없이 못사는 신랑과 커피맛은 싫지만 시럽 넣은 라떼(커피보다 커피우유에 가깝게 마신다.)는 좋아하는 나를 위한 비알레띠 모카포트.
원래 수요일 배송예정이었는데 목요일날 받게되었다. 수요일 아침부터 오늘 배송 올 거라고 커피를 마시지 않던 신랑이니 말 안 해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너무 좋아하던 신랑이 바로 뜯어 찍느라 주변 정리가 안되었다. 뒤에 너무 지저분하지만 모카포트만 보도록 하자 :)


구성은 이렇다. 위쪽에 필터는 자주 마시는 사람일경우 1년에 한 번 갈아주면 된다고 본 것 같다. 위는 알루미늄, 아래는 스테인레스로 되어있다.


비알레띠 모카포트는 처음 사용시 커피를 적어도 3번 정도 끓여 버려야 한다고 해서 바로 실행해보았다. 밑에 물을 채우고 커피 바스켓에 커피를 채운 후 중불로 3번 정도 커피를 끓여 버려 주었다.


궁금해서 쌘 불에 뚜껑 열었다가 밖으로 쏟아져 인덕션이 지저분하다.


아이 둘에 전날 술까지 마신 아침이라 밥도 안 해둬서 있는 거 꺼내 차린 아침상인데 비알레띠 하나로 분위기가 사는 느낌이다. 다음엔 더 예쁘게 세팅해서 사진 하나 남겨둬야지.


보통 이탈리아에서는 모카포트를 대를 이어 물려줄 정도로 오래 사용한다고 한다. 거기다 씻지 않고 매일 끓여 사용한다고도 하는데 세척법을 보니 세제 없이 미지근한 물로 헹궈주고 물기를 잘 말려줘야 한다고 한다.
나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않아 라떼로 커피를 마셨는데 그냥저냥 사 먹던 라떼에서 나던 커피의 그 쓴맛이 거의 나지 않았다. 커피의 풍부한 향은 나면서 쓴맛은 덜해서 먹기가 한결 편했다.
신랑은 에스프레소 그대로 즐겼는데 엄청 진하진 않았나 보다. 하지만 집에서 캡슐커피나 콜드 블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즐겼던 신랑은 비알레띠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이게 커피지'라고 했다.

전체적인 평으로

어디에 두어도 고급지고 예쁘며 커피맛이 좋았다.
단점으로는 종종 생각 없이 뚜껑을 닫으면 캉캉 소리가 나는 것과 처음 사용 시 이게 커피가 나오고 있는 건가 감이 잘 안 잡힌다는 정도인 것 같다.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