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음식

비알콜 막걸리/ 발왕산 막걸리 제로/ 비알콜 무알콜 차이점

게임하는엄마 2021. 10. 5. 23:13

 

오늘의 안주는 먹다 남은 꽁치김치찌개에 막창구이, 벌집삼겹살, 오소리감투다. 사실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냥 맛이 없어서이다. 술이 달다는 것은 정말 달달한 술일 때 이야기다. 나는 일반 소주나 맥주를 달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KGB나 부라더 소다 같은, 정말 달달한 술들만 좋아한다. 술도 맛으로 먹는다며.

 

 

그래도 그중에 막걸리는 좋아하는 편인데 그것조차 막사꿀(막걸리+사이다+꿀)조합으로 먹는다. 꿀이 없을 때는 막사로 그치기도 하지만 그럴 때는 가덕 막걸리를 마신다. 가덕 막걸리는 다른 막걸리들에 비해 단 편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고기를 사러 근처 고기 마트인 고가네를 다녀왔다. 고가네는 술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거기서 보게 된 비알코올 막걸리, 발왕산 막걸리를 보게 되었다. 무알콜이 아닌 비알콜 막걸리로 알코올이 1% 미만 함유되어 있다. 아직 어린 둘째가 있어 취하면 안 되니까 수유는 한 타임만 분유로 대신하면 밤새 먹지 않고 풀잠 자는 착한 둘째니까 마셔보자 싶었다. 막걸리는 좀 땡기지만 취하면 안 될 때 좋을 것 같아 구매해보았다. 

 

총 내용량 350ml에 128 kcal. 

그냥 마시려다 막걸리 잔에 따라보니 색이 너무너무 옅었다. 막걸리의 뽀얀 색감이 아니라 흐리멍덩한, 조금 투명한 쪽에 가까운 색이었다. 흔들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 흔들고 다시 따라봐도 비슷했다. 

맛은 그냥 탄산음료에 막걸리 맛이 살짝 섞인듯한 느낌? 제품에 쓰여있는 대로 정말 그냥 탄산음료 마시는 듯해서 내 입에 맞았다. 신랑은 이해하지 못하겠지. 자꾸 밀키스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밀키스를 아주아주 좋아한다. 

 

나처럼 달달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완전 추천이고 술을 술로 즐기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한다. 

 

 

그래도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락토올리고당이 들어있다고 하니 건강한 탄산음료인 걸로 하자.

 

간단한 리뷰를 마치며 비알코올 음료와 무알콜 음료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우리 집 다용도실에는 이렇게 무알콜 맥주인 하이트 제로가 쌓여있다. 술을 좋아하지만 일 때문에 자제하는 신랑이 마음껏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주문해두었다. 무알콜 맥주는 몇 가지 없는데 그중에 하나가 하이트 제로이다. 하이트 제로도 나중에 제대로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오늘 리뷰한 발왕산 막걸리는 비알콜음료, 하이트 제로는 무알콜 음료이다.

알콜 함량이 1% 미만인 것은 주류가 아닌 음료로 구분이 되어 1% 미만으로 함유되어있는 제품이 비알콜 음료,
알콜이 정말 하나도 함유되지 않은 제품이 무알콜 음료로 구분된다. 

발왕산 막걸리는 비알콜음료로 알콜이 1%미만으로 함유되어있다.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 비알콜과 무알콜을 잘 구분하여 마셔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