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구 카페 문당에서 배달을 시켰다.
원래 달달한 걸 좋아해서 군것질을 자주 하는데 최근에 다이어트 중이라 콤부차나 제로커피, 제로음료 등으로 대체하며 최대한 자제 중이었다. 아이들 방학에 집에만 있으면서 나도 나대로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달달한 커피와 디저트가 너무 먹고 싶었다. 아이들 때문에 운동도 못 가는데 이걸 먹어도 되나 싶었지만 한 번쯤은 괜찮아 라는 마음으로 배민을 켰다.
문당에서 배달료 500원 이벤트를 하고 있기에 얼른 리뷰를 찾아보았다. 커피는 커피고 쿠키가 맛있다고해서 일단 주문해 보기로 했다.
아인슈페너 2단, 아이들이 먹을 수제청 딸기 라떼와 쿠키 3개를 주문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배달료가 적어도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쿠키는 아들이 좋아할 법한 오레오 스모어와 내 취향껏 고른 초코나무숲, 황크림치즈 세 가지를 골랐다. 입이 3개니까 3개를 골랐는데 거의 내가 다 먹은 느낌. 아들이 쿠키를 조금 남겨서 세 가지 모두 맛볼 수 있었는데 내 입에는 세 가지 다 맛있었다.
황크림치즈는 쿠키부분도 꾸덕했고 초코 나무 숲은 달달 씁쓸해서 너무 좋았다. 그렇다고 엄청 씁쓸한 맛이 나는 건 아니고 적당한 씁쓸함이 섞여 좋았다. 3살 딸아이 입에는 황크림치즈가 맞지 않았는지 초코나무숲만 먹어서 남은 쿠키를 내가 다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렀다. 쿠키 먹고 점심은 건너뛰었다.
아인슈페너 2단. 달달한 커피가 땡길때 딱 좋았고 딸기 라떼는 내가 아이들 나눠주다 반정도를 쏟아버리는 바람에 맛을 못 봤다. 너무 아까웠던 딸기라떼 .ㅠㅠ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었으니 맛있었겠지 싶다.
쿠키와 과일청의 보관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문당.
쿠키 맛집 인정!
사실 먹어보고 싶은 쿠키는 더 많았으나 가격이 만만치않아 세 가지만 고른 아쉬움이 있다.
처음엔 쿠키가 좀 작다 싶었는데 도톰해서 먹고 보니 양도 적당했고 맛도 좋았다.
종종 당충전이 필요할 때 이용할 것 같다.
'내돈내산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먹] 용암동 JM하우스/ 용암동 돈까스/ 경양식돈까스/파스타 (2) | 2023.08.23 |
---|---|
[내돈내산]동남지구 하누래/ 동남지구 한우집/ 시어머니 생신상/한우케익/용암동 소고기집 (0) | 2023.08.08 |
[내돈내산 / 배달] 제천 두꺼비 식당 동남지구점/ 동남지구 매운등갈비찜/용암동 등갈비찜 (0) | 2023.07.17 |
[내돈내산/배달] 동남지구 왕천파닭/용암동 왕천파닭 (0) | 2023.07.14 |
[내돈내산] 해초미인 다시마면 홈쇼핑 주문 (0) | 202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