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집어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짜장 라볶이

매일매일 음식을 한다는 게 솔직히 너무 힘들다. 어떤 음식을 해야 할지 정하는 게 나에겐 가장 힘든 일이다. 음식만 정해지면 레시피 찾아 해 보면 그만인데 냉장고에 이런 재료들이 있으니 오늘은 이걸 해 먹자 하는 게 나에겐 가장 어렵다. 

최근 들어 밀키트 전문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나 같은 요린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가게이다. 우리 아파트 상가에만 두 곳이 있고 동남지구 상가 쪽으로 넘어가면 한 곳이 또 있다. 아이 하원 시킬 때 종종 들리는 밀키트 전문점 집어가는 해산물 전문 밀키트라고 하는데 해산물이 아닌 다른 음식들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이 날은 아이가 먹을 짜장 라볶이와 어른들이 먹을 소곱창전골을 구매했다. 곱창전골은 다음 포스팅에 이야기해보고 오늘은 짜장 라볶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짜장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구매했다.

 

떡과 어묵, 양파, 양배추, 메추리알, 짜장분말에 라면사리가 들어있다. 

 

밀키트 중에서도 난이도 하로 굉장히 쉬웠다. 1인분이라고 되어있는데 아이와 나, 둘이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내 기준으로 1.5인분 정도 되는듯하다. 

 

물양 맞춰 넣고 라면사리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인 후 물이 끓으면 라면사리를 넣어 4분간 더 끓여주면 완성이다. 너무 간단한 밀키트 짜장 라볶이다.

 

방법대로 열심히 조리해주었다. 너무 쉬워 5살 아들이 재료 넣어 같이 요리했다. 혹시나 뜨거울 수 있기에 그것만 주의 주며 함께 요리했더니 뚝딱 만들어졌다. 

 

 

떡은 쫄깃하니 맛있었는데 너무 쫄깃해서 아들은 잘 씹지 못했다. 작게 잘라주니 잘 먹긴 했다. 주로 라면사리랑 어묵만 먹는 아들 덕에 떡은 거의 내가 다 먹었다. 나도 떡볶이 먹을 때 어묵을 많이 먹는데... 어묵을 양보하는 엄마가 진정한 엄마지 :)

 

집어가 짜장 떡볶이 밀키트 총평

짜파게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짜장이나 짜파게티 좋아하는 우리 5살 아들은 국물까지 싹싹 떠먹었다.
생각보다 양이 적은 편은 아니어서 양이 적은 어른+아이의 한 끼는 거뜬하다.(국물도 꽤 많은 편이라 밥까지 비벼먹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