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를 꽤 오래 키웠다. 번식이 참 잘 되다가 다 죽어나가기도 하고 세대교체를 엄청 여러 번 하며 키워왔다. 지금 신랑과 같이 살며 키우기 시작했으니 대략 9년 정도 되었다. 그런데도 아직 물초보다.
어찌됐든 뭐가 안 맞았던지 최근에 피섞음을 안 해줘서 그런지 물이 깨진 건지 다 등골이 휘어서 어느 순간 보니 구피 한 마리만 남아있고 아들과 잡아와 폭번 하던 물달팽이와 다슬기도 한 마리씩밖에 안 남아있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지..
그래서 이번엔 아예 다른 종을 키워볼까 아니면 구피 + 합사 가능한 아이들을 데려올까 고민하다 일단 옥빛 수족관에 방문했다.
동남지구로 이사 오고 수족관에 갈 일이 있으면 가던 곳인데 가게를 이전하고는 이번이 첫 방문이었다.
전에는 좀 좁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불편했는데 널찍하니 깔끔하고 관리도 엄청 잘되어 있어 구경하기에 좋았다. 이날 아이들 없이 들어가서 더 여유롭게 구경도 할 수 있었다.
물고기, 새우 다 너무 귀엽다. 복어들 어쩜 이렇게 귀엽니.
거북이도 있고 게, 가재도 있었다.
구경도 실컷 하고 우리는 결국 또 구피를 데려왔다. 구피도 종류가 많아서 고민하다 어차피 막구피가 될 것을 알기에 무난한 아이들로 데려왔고 네온도 20마리 같이 데리고 왔다.
옥빛수족관 관리도 잘되어 있고 냄새도 안 나고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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