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돼지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게임하는엄마 2021. 12. 27. 21:36

 

나는 무언가 아기자기하게 꾸미거나 준비하거나 하는 것들을 잘 못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 생일에도 상차림만 했지 파티 느낌으로 해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신랑이 먼저 제대로 파티를 해주고 싶다 말했고 나도 좋다고 했다. 크리스마스 전날 신랑이 휴가를 내고 같이 준비하기로 했는데 신랑 휴가가 잘렸다. 그나마 재택근무하는 날이라 점심시간에 급하게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다이소에 들러 몇 가지만 간단히 구매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소소하게 준비했던 작은 나무집도 가져다 두고 11월에 아들과 같이 꾸몄던 작은 트리도 가져다 놓고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온 것들도 가져다 놓고 소소하게 준비해봤다.

다행히 좋아해주던 아들이다. 다음엔 더 파티 같은 느낌으로 준비해줄게.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셨나요. 여러모로 힘들었던 한 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내년에는 부디 코로나도 잠잠해지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