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청주 동물원에 다녀왔다. 청주동물원은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언제든 다녀오기 좋다. 거기다 우리 집에서 차로 5-10분 정도 거리기 때문에 아이 데리고 가기에 더더욱 좋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라 우리 가족은 성인 2, 아이 2 해서 2000원에 입장이 가능했다.
코로나 덕분에 한동안 문을 닫았었어서 아이가 너무 가고 싶어 했지만 갈 수 없었고 어린이회관은 실내시설이라 아직 열지 않았지만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11월 9일 동물원은 재개장했다. 아직 공사 중인 곳도 있고 실내시설인 열대관은 열지 않아 다 볼 수 없었 아쉬웠다. 일단 동물원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아들이 굉장히 행복해했다.
청주 토박이인 나는 학교에서도 가고 현재 신랑과 연애때도 청주 동물원에 자주 가봤는데 최근에 코로나로 문을 닫으면서 안에 리모델링을 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아직 공사 진행 중이긴 하지만 나름 볼만했다. 코끼리나 기린을 보고 싶다고 했던 아들이지만 청주 동물원에 그런 동물은 없다. 그래도 호랑이며 사자며 아이가 좋아할법한 동물친구들이 있어 재밌게 즐겼다.
청주 동물원에 입장하면 가장먼저 수달이 있는 곳이 있는데 이번에 싹 바뀌었더라. 날이 추워서 그런지 수달은 나와있지 않았고 생각해보니 사진을 안 찍었다. 귀여운 사막여우와 미어캣도 있는데 원래는 미어캣처럼 밖에 나와있던 사막여우도 추운 날씨 탓에 실내 공간으로 들어가 있었다.
코끼리와 기린이 없다고 하니 원숭이가 보고 싶다던 아들이다.
곰과 사자, 호랑이, 스라소니까지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있다.
이 날따라 날씨도 좋아서 아침 일찍부터 타이어 공기압 넣으러 다녀오고 세차하고 간단한 간식을 사서 동물원에 오게 됐다.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쁘다. 우리 아들이 기분 좋을만한 날씨였다.
독수리, 공작, 올빼미, 부엉이 등 새들도 많다.
이렇게 물새장도 따로 있는데 예전엔 저 안에도 들어갈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이렇게 물새장 전망대에서 보기만 가능하다. 물새장 안에는 홍학이 있다.
여우 있는 곳 앞에 사진 찍을 만한 곳이 있어 아이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고 갔다. 우리 아들도 기다렸다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나름 자연스러운 포즈가 나왔다. 그런데 왜 어린이집에서 사진 찍을 때는 그리 어색한 표정에 어색한 포즈들로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다.
2018년 가을, 첫째 아들과 함께 방문 했을때인데 이렇게 계속 유모차나 아빠를 타고 다녔다. 이제는 컸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길도 잘 걸어 다녀 주었다.
가격 부담도 없고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다.
다만, 산 속에 있어서 동물원 자체가 다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유모차나 아기띠를 착용하고 데리고 다니기에 엄마 아빠가 많이 힘들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코로나 때문에 유모차 대여가 안되어 휴대용 유모차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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