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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 플래드 시승기

게임하는엄마 2023. 10. 10. 12:49

 

현재 우리 집 자동차는 모델 3을 운행 중인데 나름 만족하며 타고 있다. 물론 포기한 부분도 있고 '모델 3가 모델 3 했네' 하며 그냥 넘어가는 부분들도 있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불편하지 않게 잘 운행하고 있다. 

테슬라에 만족스러운 우리 가족이라 나중에 아이들이 더 크게되면 모델 3는 뒷좌석이 너무 좁을 것 같아 언젠가는 차를 바꾸겠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원래도 차에 관심도 많고 좋아하는 신랑이라 모델 X 시승 신청이 뜰 때마다 신청했던 신랑인데 이번에 연락이 와서 하남스타필드로 온가족이 출동했다. 

 

 

스타필드 2층 테슬라 매장의 전시차량이다. 신랑과 항상 팔콘윙 도어 이야기를 하며 타보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 시승으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너무 신나서 춤추고 있는 우리 아들이다. 

전시차량은 6인승이라 트렁크 공간이 좁다. 3열 시트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눕혀서 넓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아들과 딸은 뒷자리에 디스플레이가 있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나 보다:)

 

전시차량, 시승차량 여러 가지 색이 있었는데 전시된 이 색상이 나는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어떤 색이든 다 예쁘긴 했다. 

우리가 시승한 차량은 모델 X 플래드 5인승 차량이다. 하얀색도 예쁘다. 뭐 어떤 거든 안 예쁘겠냐 싶지만 큰 차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때문인지 엄청 커 보인다 하는 느낌은 없는데 막상 타면 크긴 크구나 싶다. 시승 후에 전시되어 있는 모델 Y를 보고 장난 삼아 눈에 차지 않는다 이야기했다. 

시승 시에 우리끼리 시승하기로 해서 5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직원분과 동승 시에는 20분가량 가능하다고 했다. 어디 넓은 공터에 새워두고 자세히 사진 찍고 리뷰해보고 싶었는데 근처 아는 곳이 없어서 팔당댐을 찍고 드라이브를 갔다가 주말인지라 꽉꽉 막히는 차들에 다시 하남스타필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드라이브만 하고 오니 이미 50분이 다 지났고 평일이라면 모를까 주말에는 팔당댐 코스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촉박해 급하게 찍느라 사진도 꼼꼼하지 못하다. ㅠㅠ

 

뒷문의 팔콘윙 도어는 밑에 사진의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뒷자리에 앉아 졸고 있던 딸이 팔콘윙 보고 이게 뭔가 싶었나 보다. 어리둥절.

 

모델 X 팔콘윙 도어의 하차감 경험해보고 싶다:) 

 

뒷자리에도 디스플레이가 있고 그 밑으로 컵홀더가 있다. 요즘 컵홀더는 필수니까 없으면 안 된다. 아이들과 함께 앉느라 앞 좌석 사진은 거의 못 찍고 뒷자리 사진들만 가득이다. 

 

시승차량은 5인승이라 트렁크가 광활하다. 사진 속뿐만 아니라 저 밑에도 열면 공간이 있다. 분명 사진을 찍었는데 왜 없을까.

 

 

프렁크도 엄청 컸다. 모델 3 프렁크를 보다 모델 X 프렁크를 보니 비교 대상이 안 됐다. 모델 3는 아들이 앉아있을 크기였고 모델 X는 아들이 누울만한 만한 크기였다. 물론 다리는 좀 삐져나오겠지만 말이다. 

왼쪽이 우리집 모델 3 또또붕붕의 프렁크, 오른쪽이 모델X 플레드 시승차량의 프렁크다. 

 

아이들 덕에 뒷좌석에 타서 잘 몰랐지만 신랑은 개방감도 좋고 요크 스티어링 휠도 마음에 들어 했다. 불편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신랑은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한다. 다만 디스플레이로 기어를 바꿔야 하는 부분이 적응이 안돼서 조금 불편하다고 했다. 요크핸들이나 기어변환 부분은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을 것 같다. 

 

모델 X 플레드의 스피커도 괜찮았다. 신랑은 항상 노래를 틀고 운전을 한다. 든는 귀도 좋은 편이라 사운드도 많이 신경 쓰는데 듣기에 좋았다고 했다. 

 

아들은 시승 후에 한껏 들떠서 '우리 이차 언제 받아요?'라며 이야기했다. 이후에 다른 자동차 매장도 둘러보았는데 이 차는 어때하며 다른 차들을 보여주니 '모델 X 검은색!'이라고 외치는 아들 덕에 뻘쭘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들아, 언젠가는 살 수 있을 거야. 아마도... 

 

 

 

테슬라 모델 X 플레드 시승.

개인차가 있겠지만 우린 좋았고 뒷자리도 넓어 아이들과 같이 타기 너무 편했다. 
모델 3를 타다 모델 X를 타니 달리는 느낌이 훨씬 부드러웠지만 아무래도 SUV 이다 보니 방지턱을 넘을 때 모델 3처럼 바닥에 붙는 느낌이 아닌 좀 더 꿀렁거리며 흔들리는 느낌이 났다.
그 외에는 뒷자리도 편하고 앞자리 시야도 좋고 운전느낌도 꽤 마음에 들어 했다. 

그리고 모델 3에는 없는 통풍시트, 너무너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