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락앤락 쌀통 10kg 12L

 

주부인생 9년 차에 들어서면서도 아직까지 쌀통이 하나 없었다. 딱히 필요성을 못 느꼈달까. 10kg씩 주문해서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보관하지 않아서인지 쌀포대 돌돌 말아 하부장에 넣어놓아도 벌레가 생기거나 문제가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서 쌀통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 이번에 쌀통을 사게 된 이유는 순전히 갑자기 시작된 정리병 때문이다. 

 

 

 

 

원래 정리정돈을 잘 하는 편이 아닌데 갑자기 꽂혀서 부엌살림 정리 중에 쌀포대가 보기 싫어서 쌀통을 들여야겠다 싶었다. 이것저것 예쁘고 진공 되고 좋은 것들이 많아서 고민을 좀 했지만 밖에 꺼내놓고 싶지 않고 어차피 하부장 안으로 치워둘 예정이라 예쁜 게 무슨 상관인가 싶어 란앤락 이름 믿고 구매해 봤다. 

 

내가 구매한건 10KG 보관가능한 락앤락 쌀통이다. 뒤쪽으로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도 편해서 안으로 쭉 밀어뒀다가 쌀풀 때만 앞으로 당겨 사용한다. 

 

뚜껑은 앞에만 열어서 사용하는데 쌀통에 쌀을 부을때는 위에를 다 빼고 넣을 수 있다. 

 

200ml 쌀컵도 함께 들어있어 잘 사용하고 있다. 사실은 버튼 누르면 쌀 계량돼서 나오는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10kg용은 이 하부장 안에 높이가 맞는 게 없었다. 5kg짜리 두 개를 사서 놔야 하나 싶다가 돈 아끼자 하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락앤락 쌀통으로 구매했다.  어찌 됐든 잘 씻어 말리고 백미와 현미를 섞어 사용하고 있다. 

 

 

 

락앤락 쌀통 10kg.

쌀양이 많거나 밥을 많이 안해먹는다면 진공쌀통이나 다른 것을 알아봤겠지만 10kg씩 구매해서 금방금방 먹는 우리 집 패턴에는 락앤락 쌀통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밖에 꺼내두거나 예쁘고 기능적인 제품을 원한다면 비추지만 장 안에 보관용으로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