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제품

[내돈내산]베테리신 귀세정제 / 강아지 만성외이염 사용기/이 정도면 완전 추천

게임하는엄마 2023. 12. 19. 12:19

 

애남이는 만성 외이염으로 엄청 고생 중이다. 

아토피에 알러지에 왼만한 모든 피부병을 가지고 있어 약용샴푸 필수에 귀청소 눈염증약에 이것저것 안 쓰는 게 없다.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관리가 조금 소홀해지기도 했는데 최근 들어 다시 열심히 관리해주고 있다. 병원에서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병원에서 받아온 귀약은 항생제 연고라 2주 사용하고 한 달 끊고를 반복해야 해서 그 사이에 귀가 올라오면 귀청소 말고는 해 줄 게 없었다. 

 

 

 

 

귀지는 완전 새까맣게 밖에까지 올라와 냄새도 심하고 닦는데 시간도 걸리고 해 줘도 다음날이면 다시 까만 귀지가 가득 찼다. 예전에 자이목스 사용하던 게 생각나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베테리신을 알게 돼서 일단 주문해 봤다. 

 

 

 

애남이의 경우 이미 만성이기도 하고 위에서도 말했듯 약을 먹거나 넣어도 그때뿐이라 꾸준히 관리해 줄 제품이 필요했고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같은 것들은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때는 사용해야겠지만 말이다. 

 

베테리신 귀 세정제는 미국 동물병원에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고 하루에 여러번 사용해도 괜찮다고 한다. 치료 목적이 아니라 관리 목적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를 원해서 구매한 건 아니다. 치료를 원한다면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때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길 바란다. 

 

 

 

 

귀에 넣는 노즐 쪽은 말랑말랑하게 되어 있다. 살짝 눌러 한방울씩 넣어주면 된다는데 사실 넣을 때 조절이 잘 안 돼서 두세 방울씩 들어가기도 한다. 내가 너무 쌔게 누르나 싶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용기!

 

하루에 한두번씩 빨갛게 부어올라 털고 힘들어하는 애남이인데 까만 귀지 닦아내고 항생제 약 넣어주고 해도 계속 힘들어한다. 

 

베테리신을 넣기 시작한 지 이제 3일 되었는데 빨갛게 부어오르지 않는다. 여전히 간지러워해서 털고 털 때마다 귓속에서 찔걱 거리는 소리는 나지만 이건 병원에 가야 할 문제이고 털 때마다 베테리신 귀세정제를 넣어주고 있는데 넣기 전에 귀를 확인하는데 빨갛게 부어올라 있지 않고 눈으로는 이상이 확인이 안 된다. 

 

아이가 간지러워하고 털고 찔꺽거리는 소리에 아직 귀가 많이 안 좋구나 싶지만 부어서 귓구멍이 막히지 않는 게 어디냐 싶다.

베테리 넣기 전 빨간 귀와 베테리신 넣은지 이틀 된 귀.

 

각도가 다를 뿐 이거 같은 애남이 귀 맞다. 

 

모든 강아지들에게는 아니겠지만 우리 애남이에게는 확실히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애남이가 털 때마다 넣어주고 있는데 한번 털기 시작하면 10분 정도는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터는 애남이인데 베테리신 귀세정제를 넣어주고 나면 두세 번가량 털고는 다음 귀가 간지러워질 때까지는 털지 않는다. 

 

거기에 까맣게 올라오던 귀지가 이제 그냥 살짝 노란 귀지로 변했다. 까만 귀지 사진을 찍어두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로 큰 변화다. 

 

 

 

베테리신 귀 세정제 .

추천한다. 무조건 추천한다. 아이들마다 효과는 다를 수 있으나 이건 광고도 아니고 진짜 애남이가 효과를 보고 있는 중이라 추천한다. 
귀가 간지러워 머리를 터는 횟수와 시간이 줄었고 까만 귀지가 살짝 노란빛을 띠는 귀지로 변했으며 더 이상 빨갛게 붓지 않는다. (까만 귀지는 진드기 일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원인은 확실히 파악하도록 하자.)

만성외이염으로 고생하던 애남이가 차츰 효과를 보이고 있으니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살까 말까 고민한다면 일단 사서 사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