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쎌 스테인이레이저를 구매, 사용해 보았다. 습식 청소기는 원래부터 탐났었는데 자주 사용할지 알 수 없어서 고민만 하다가 자꾸 타임특가가 떠서 구매욕구가 타올랐다. 특히 오래된 침대와 유난히 더러운 소파는 한번 청소를 제대로 해주고 싶은데 업체에 한번 맡기는 가격이면 차라리 습식청소기 하나 구매해서 내가 하는 게 낮겠다 싶었다.
타임특가라고 구매하려는데 깜빡하고 잠들어버리고 다음날 아쉬워하는데 그날밤 또 타임특가가 떴다. 아마도 그냥 매일밤 타임특가가 떴던 거 같다.
어찌 됐든 타임특가와 가입할인으로 16만 원대로 구입했다.
구성품은 본체와 충전기와 전용세제와 설명서로 끝. 빨간색이 전원버튼, 검은 버튼이 물을 분사하는 버튼이다. 전원이 켜져 있을 때만 물을 분사할 수 있으니 전원버튼 먼저 켜고 물분사 후 흡입하면 된다.
충전하는 곳, 분리되는 곳 모두 빨간색으로 되어있으니 어떻게 빼나 어려운 것도 없다.
풀 라인까지 물이 차면 비워줘야 한다. 솔도 다 분리가 되어 세척도 편하다.
사용 후 이렇게 다 분리해서 물기 잘 털어 말리면 된다.
사용할 때는 첫 번째 선까지는 물, 두 번째 선까지는 전용세제를 넣으면 되는데 이게 세제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전용세제를 추가로 더 구매하긴 했는데 다 쓰고 나면 코스트코 세제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해서 그걸 구매해 볼 생각이다.
그런데 이 물통은 안빠지는건가, 어떻게 빼는 지 모르겠다.
아들 인형 해줬더니 말린다고 널어놨다. 아무렇게나 둔 게 아니라 아들이 나름대로 잘 둔 거다.
사실 소파에 가장 먼저 했는데 소파의 상태가 너무 처참해서 공개하기가 좀 민망하다. 찌든 때가 지워지긴 했는데 그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으로 땟국물이 흘러서 전체를 한 번에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느낌이었다. 무선이고 물통도 작다 보니 하루에 큰 소파를 다 하려면 계속 물통을 채우고 물통을 비우고 해야 했다.
버릴 사무용 의자가 하나 있어 사용해 보니 이렇게 많은 구정물이 나왔다. 이것보다 소파가 더 심각하긴 했지만 말이다.
이번엔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된 침대에 사용해 보았다. 깨끗하게 사용한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얼룩이 있다. 8년 전에 비싸게 사서 사용했고 아직까지 처음 사용하던 그 상태라 바꾸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청소해주자 싶었다.
오래된 얼룩이라 별 기대 없이 했는데 효과는 있었지만 드라마틱하진 않았다. 오래된 얼룩이라 그런 것 같다. 넓은 침대에 다 사용하려니 물통을 3번 채운 것 같다. 얼룩 부분에 많이 분사하고 흡입했는데 너무 많이 뿌렸나 계속계속 물이 나와서 손목이랑 어깨가 너무 아팠다. 못해도 3~4년 된 얼룩인지라 이 정도면 만족하고 그냥 전체척으로 청소한 걸로 만족했다.
사용 후에 물기가 생각보다 남아 선풍기 회전으로 틀어두고 반나절정도 말려줘야 했다.
침대에서 나온 구정물이다.
비쎌 무선 습식 청소기 스테인이레이저
소파나 매트, 러그 등 그때그때 생기는 얼룩을 지우는 용으로는 추천한다.
사용 및 관리는 편리하지만 물통 용량이 적어서 한 번에 큰 면적에 사용하기에는 번거롭고 힘들고 오래 사용하기에 좋지 않다. 다만 그때그때 흘린 음식이나 반려견의 자국이라던지 아이들이 흘린 것들에 한 번씩 사용하기에는 좋다.
유선, 무선 고민했었는데 집안에서만 제대로 사용하려면 이 무선 제품보다는 유선 습식청소기가 더 나을 것 같다.
한번에 큰 면적을 할 때는 유선, 바로 사용할 유지용으로는 무선 추천.
습식 청소기 사용하고보니 이제는 스팀청소기도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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