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못하는 9년 차 주부인데 유튜브들 보다가 정리병이 도져서 깔끔한 주방살림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다 씨밀렉스 클로이 오일병을 구매하게 됐다. 다들 시노글라스 오일병을 구매하던데 유리라는 말에 조금 고민했다. 우리 집 조리도구들이 무거운 편이고 반찬통도 유리라 손목이 약한 나는 좀 힘들기도 해서 여기저기 검색하다 보니 씨밀렉스 클레이 오일병에 눈에 들어왔다. 일단 유리가 아니라 가벼운데 시노글라스랑 비슷하게 생겼고 안 깨진다고 하고 흐르지 않는다고 하고 여러 장점이 눈에 보였다.
리뷰를 꼼꼼히 살펴보려는데 구매페이지 리뷰도 그렇고 블로그 글도 그렇고 내돈내산 글보다는 협찬 글들이 많아서 고민을 좀 더 하긴 했지만 지금 사용하는 것들보다는 좋겠지 싶어서 500ml 10개, 350ml 5개를 구매했다.
식세기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단 손으로 세척해서 잘 말렸다. 350ml에는 가루 종류를 넣을 생각이라 물기가 남아있지 않게 말려줬다. 처음에 다는 아니고 몇개 뚜껑이 너무 뻑뻑해서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씻고 몇 번 사용하니 괜찮아졌다.
다 말리고 자주 사용하는 양념들 넣어주기.
500ml 오일병에는 액체류를 넣어주었다. 자주 쓰는 것들을 위에 아닌것들을 아래 놓고 싶었는데 큰 병은 아래쪽에 들어가지 않았다. ㅠㅠ 사실 아래쪽 홈이 더 있길래 내려서 달수 있는 줄 알고 구매한 건데 레일 위치 때문에 아래홈에 끼워지지 않아서 큰 병을 위에, 작은 병을 아래 넣고 사용해야 한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회전트레이를 사용한다면 문제될게 없겠지만 놓을 공간이 정해져 있다면 사이즈 측정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위에도 두 개씩 옆으로 놓아질 줄 알고 한 칸에 4개씩을 생각했는데 위에 튀어나온 레일 부분 때문에 3개씩만 들어간다. 이건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내 잘못이긴 한데 자꾸 뭔가 2프로씩 부족하다.
흐르지 않는다 하는데 확실히 흐르진 않는다. 다만 가루류도 액체류도 쓰고나면 실리콘 부분에 조금 묻어나서 그대로 뚜껑을 닫으면 뚜껑에 묻어나고 여러 번 열고 닫다 보면 그게 조금 옆으로 묻어나기도 한다. 이건 사용 후에 한 번씩 털어주거나 닦아주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게으른 나는 그냥 닫아 넣어두고 두세 번 사용 후에 한 번씩 닦아주고 있다.
라벨링 스티커도 같이 와서 그 위에 네임팬으로 적어 붙였는데 옆에다 붙이려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곳에 보관하기 때문에 위에다 붙였다. 스티커니까 위치야 바꾸면 그만이니 좀 안 예쁘더라도 위쪽에 붙였다.
씨밀렉스 클로이 오일병.
오일류나 액체류, 가루류 등 다 사용할 수 있어 좋고 확실히 무겁지 않아 좋다.
사이즈 측정을 잘못한거 외에 아직까지 크게 불편한 사항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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