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제품

[내돈내산]아모스 셀프 파마 세트/ 유아 셀프펌/ 여자아이 남자아이 펌 추천/ 셀프파마약 추천

게임하는엄마 2024. 3. 5. 15:50

4살 딸아이 펌을 해주고 싶어서 아들 머리 자르러 간 김에 물어보니 5만 원이라고 한다. 우리 딸은 정말 숱도 없고 길이도 짧고 몇 개 말면 끝인 머리인데 5만 원 주고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가격이라 셀프펌을 해줘 볼까 검색해 보니 세트로 잘 되어있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까먹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뽀글뽀글 머리를 해달라는 아이의 말에 생각이 나 다시 검색검색 하다가 아모스 셀프파마세트를 구매했다. 하나씩 알아보고 구매하기 귀찮으니까 세트로 구매하기. 

 

 

 

롯드 3개를 선택할 수 있고 펌에 필요한 구성품이 있고 펌핑용기가 있어 중화할때 너무 편했다. 나는 8,9,10로 롯드를 선택해 구매했다. 

 

구성도 좋고 다 좋은데 비닐들이 약한지 옆구리가 터져 온 것들이 있다. 제품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사용했다. 

 

파마약과 중화제.

 

앰플 사용법부터 파마약 사용법, 중화하는 방법까지 프린터가 몇장 들어있다. 이거 보고 하면 되고 마는 법은 유튜브 검색으로 따라 하면 될 것 같다. 

 

우리 딸의 머리다. 숱없고 힘없이 가느다란 머리카락이다. 만 2세, 4살 인생에 딱 한번 내가 끝에만 다듬어주고 한 번도 잘라준 적 없는 머리인데 대체 언제 풍성해지고 언제 길어질까 ㅠㅠ

 

어쨌든 예쁜거 좋아하는 우리 딸의 요청대로 펌을 해줬다. 

 

머리 감은지 얼마 안 되어 그냥 분무기로 적시고 수건으로 살짝 닦아준 후 앰플 도포해주고 시작했다. 

동영상으로 찍느라 사진을 안 찍었다. 

 

 

 

17년만에 말아보는 롯드라 그래도 나름 미용과였다고 아무리 오래됐어도 어느 정도는 잘 되겠지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말아보니 이건 그냥 쌩초보의 손길이었다. 🤣

 

마는데 머리는 자꾸 빠지고 파마지는 잘 안말려들어가고 한참을 헤매다 성공했다. 마는 건 성공했는데 너무 못 말아서 한숨 푹푹 쉬며 겨우겨우 말았다. 

사실 아들도 해줬는데 10호를 딸한테 다 써서 8호로 해줬더니 머리가 너무 짧아 제대로 말리지도 않고(내가 너무 못 만거겠지ㅠ) 그냥 생머리가 곱슬머리인가? 정도로 밖에 안 나와서 사진을 안 찍었다. 아들 머리는 조금 더 길러 얇은 롯드로 다시 해보기로 약속했다. 

 

30분 정도 방치 후 중화해줬다. 중화제를 펌핑용기에 옮겨 담아서 사용하니 거품으로 나와 흐르지도 않고 너무 좋았다. 혹시 몰라 많이 사용한다고 했는데도 흐르지 않고 괜찮았다. 고무줄 엑스자? 그런 거 필요 없다. 쉬운 방법이 최고.

 

중화 10분을 넘기지 말라고해서 딱 10분 중화하고 풀어주기. 

 

머리 감기고 잘 말리고 후처리로 앰플을 발라줬다. 파마 후 확실히 머릿결이 빳빳해진 느낌이 있어서 머리 감고 계속 오일까지 발라주니 일주일 정도 된 지금은 머릿결도 나쁘지 않다. 

 

 

파마했다고 너무 예쁘다고 공주옷 꺼내달라며 입고 춤까지 추는 우리 딸이다. 엄마 생각보다 잘 안나와서 속상한데 딸은 마음에 드나 보다. 빗질 몇 번 하면 다 풀려서 살살 빗고 오일 발라 손에 꼬고 꼬아 모양을 내주어야 한다.

 

얇고 힘없는 머리라 금방 풀리겠지만 파마약이 너무 많이 남아서 딸 머리만 한다면 앞으로 3~4번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엔 11호나 12호 롯트로 추가 구매해서 더 빠글빠글하게 해줘야 겠다. 

 

냄새도 많이 독하지 않고 장갑끼고 하다가 속 디비져서 맨손으로 했는데 손도 따갑지 않았다. 유아 셀프펌 도전해 본다면 아모스 셀프 파마 세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