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딜루비스 다이클론 다이슨 호환 물걸레 키트/ 다이슨 V8, V10, V11 호환 물걸레 키트

우리 집엔 오래된 다이슨 V8 청소기가 있다. 배터리 수명이 다해서 한번 교체도 해주고 청소도 한번 맡겨보고 기능은 여전히 좋아서 교체하지 않고 쭉 사용하고 있다. 최근 물청소도 가능하게 나온 다이슨 청소기가 출시되어서인지 내가 일회용 걸레포 끼워 걸레질하는 게 신경이 쓰였던지 아이들 재우다 잠든 나에게 물걸레 키트를 구매했다며 보여주던 신랑이다. 
 
평소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사길 잘했다 싶긴하다. 
 

 
딜루비스 다이클론 다이슨 호환 물걸레 키트에 대해 리뷰해보자. 
 
간단히 소개하면 다이슨 정품은 아니고 V8, V10, V11에 호환이 되는 물걸레 키트다. 물분사되는 다른 키트들도 많지만 이 제품은 물분사 기능은 없고 걸레에 물묻혀 사용하면 된다. 물분사가 되면 안에 물을 넣어야 하고 그럼 물통 관리도 해야 해서 없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구성은 사용 설명서와 헤드, 물걸레다. 물걸레는 총 6개로 넉넉하게 포함되어 있다. 

 
걸레는 그냥 그대로 붙였다 땠다 가능한데 어디 홈에 끼우거나 하는 게 아니라 간편하다. 

 
헤드도 다이슨 V8에 딱 맞게 호환된다. 물걸레 기능만 있는게 아니라 먼지 흡입도 함께되기 때문에 딜루비스 다이클론 물걸레키트 하나로 한 번에 청소 가능하다. 그래도 우리 집은 내 머리카락이며 애남이 털이 너무 많아 로봇청소기가 먼저 돌고 나면 사용하고 있다. 앞에 조명도 켜지는데 분명 사진을 찍은 거 같은데 안 보인다. 

 
사용해 보니 헤드도 부드럽게 잘 돌아다녀서 구석구석 닦기 좋은 것 같다. 일회용 밀대로 쓱쓱 닦고 마는 바닥이라 여기저기 들러붙은 얼룩들도 꽤 많은 바닥이라 여기저기 테스트 해봤는데 꽤 잘 닦였다. 다만 얼룩진 부분은 위에 좀 대고 있어야 지워져서 온 집안을 이걸로 청소하자니 손목이 좀 아팠다. 그런데 이건 꼭 이 물걸레 키트의 문제라기보단 손목 약한 내가 쓰기에 무선청소기가 무거워서 그런 것 같다. 
 
걸레를 물에 적셔 청소하다보면 나중에 물기가 없어서 새로 걸레를 바꿔주거나 분무기로 분사 후 사용했다. 전면 흡입구에 물막이가드가 있어서 수분이 모터에 들어가는 걸 막아준다고 한다. 

 
다 돌리고 나서 확인해보니 흡입이 잘 되었는지 애남이 털이 거의 박혀있지 않았다. 로봇청소기 물걸레까지 사용할 때 애남이 털이나 머리카락등이 자꾸 박혀서 손빨래하기 너무 싫어서 잘 안 쓰게 됐었는데 이건 흡입이 잘된 건지 몇 가닥 없어서 손빨래도 하기 편했다. 다만 첫 사용에 어디 걸렸던지 올이 풀렸다. 크게 문제 되는 건 아니라 살짝 잘라내고 사용한다. 

 

딜루비스 다이클론 다이슨 호환 물걸레 키트

부드럽게 잘 돌아가서 만족. 닦이는 것도 잘 닦인다. 걸레 탈부착도 쉽다. 
물분사 모드가 없어 걸레만 관리하면 되서 편하다. 

단점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사용하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다시 추가 포스팅 해보겠다. 

+ 일반 롤매트나 커버 없는 매트는 괜찮은데 커버 씌워진 매트는 커버가 흡입되서 돌릴수 없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