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4살 터울의 남매다. 둘째 계획이 없었음에도 첫째가 아기 때 입었던 옷들이 아까워 버리지 못하고 이사하면서도 다 싸들고 왔었다. 그 덕에 내복이며 외출복이며 둘째에게 물려 입히게 됐다. 물론 둘째가 딸아이인지라 이것저것 핑크 핑크하고 귀여운 내복과 예쁜 외출복을 사서 입히기도 했다.
그래도 첫째가 입던 옷들을 입은 둘째를 보면 첫째 어릴 적 모습이랑 너무 닮아있어 기분이 묘한데 언듯 언듯 보이는 어릴 적 첫째 얼굴에 물려 입히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첫째 때 선물 받았던 바로 이 옷이 너무 귀여웠고 마침 계절이 맞아 입혀보았다.
둘째 아이를 보며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싶었는데 추억에 젖어 첫째 때 사진을 찾아보니..
미안하다 딸아. 너네 오빠가 너무너무 예뻤다ㅠㅠ
'아기와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페이 애남 일상/ 오랜만의 온가족 산책 (5) | 2021.11.23 |
---|---|
5살 아들과 김장하는 날 (8) | 2021.11.22 |
육아 기록/ 5개월 딸 (8) | 2021.11.02 |
샤페이 애남 일상/ 할머니와 산책/내가 애남이 산책을 시키지 못하는 이유 (16) | 2021.10.30 |
아들 크면 엄마랑 결혼하고싶어/ 5살 아들의 고백:) (9) | 202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