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화장실도 방에도 잘 있던 5살 아들이 언제부턴가 무섭다며 집안 어디를 가도 같이 가기를 원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괴물이 나올 것 같다고 자기 방도 무섭다고 했다. 잠을 안방에서 다 같이 잤었는데 아이가 자기 방에 침대가 생기고 하나씩 꾸며지니 자기 방에서 자고 싶어 했고 내가 꼭 같이 있어줘야 했다. 새벽에 자다 깨서 내가 없으면 엄마엄마 울면서 나를 찾아온다. 어떤 방법으로 아이의 무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수면등을 찾아보았다. 수면등을 켜 둔다고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자다 깨서 혼자 있을 그 잠깐이라도 덜 무섭길 바라며 수면등을 구매했다. 몇 가지 중에 고민했지만 러블리덕 LED 무드등으로 구매했다. 병아리 모양 수면등도 귀엽고 가격도 더 저렴했지만 오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