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뿐만 아니라 나까지 늦잠을 자버렸다. 새벽에 자꾸 깨는 아이들 덕에 원래 잠을 연이어서 자지 못하는데 오늘은 유독 그랬고 깜빡 잠이 들어 등원 10분 전에 눈을 떴다. 아들은 더 잔다고 안 간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먼저 일어나 먹고 놀고 있던 둘째 딸만 부랴부랴 씻겨 등원차에 태워 보냈다. 아들이 얼집에 못 간 김에 치과, 미용실, 소아과에 데려갔다 집에 가려니 점심시간이었다. 돈까스가 먹고 싶다는 아드님 말에 전부터 한번 가볼까 하던 체리돈까스에 가보게 됐다. 생각보다 널찍하니 밝은 분위기라 좋았다. 음식 기다리며 놀고 있는 아드님. 얼굴 그렇게 쓰지 말라니까 1인 1 메뉴는 시켜야 할 것 같아서 기본돈까스1, 치즈돈까스1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 돈까스에 쫄면 세트로 시..